신용카드 현금화와 신용카드 대출은 모두 신용카드의 한도를 이용해 현금을 마련하는 수단이지만, 구조와 법적 성격, 비용, 신용도 영향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신용카드 현금화란

신용카드 현금화는 신용카드로 상품권, 기프트카드, 고가 물품 등을 구매한 뒤 이를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정 수수료가 발생하며, 카드 결제대금은 익월에 카드사로 상환합니다. 현금화 자체는 상품권 등을 정상적으로 구매해 판매하는 일반 상업행위로 볼 수 있지만, 카드사 정책 위반이나 불법 업체 이용 시 신용도 하락, 카드 이용 정지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위 매출이나 카드깡 방식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신용카드 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이란

신용카드 대출은 카드사가 제공하는 공식 금융 서비스로, 대표적으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이 있습니다. 현금서비스는 카드 한도 내에서 단기적으로 소액을 빌릴 수 있고, 카드론은 비교적 큰 금액을 장기적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카드사에 직접 신청해 계좌로 현금을 입금받는 방식이며, 별도의 상품 구매나 재판매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대출금은 이자와 함께 정해진 기간 내에 상환해야 하며, 사용 내역이 신용정보에 기록되어 신용점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주요 차이점

- 합법성 및 구조: 신용카드 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은 카드사가 제공하는 공식 금융 상품이고, 신용카드 현금화는 상품권 등 실물 구매 후 판매를 통해 현금을 마련하는 방식입니다.
- 이용 절차: 대출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현금화는 상품 구매와 판매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비용 및 수수료: 대출은 이자(연 13~20% 내외)가 발생하고, 현금화는 통상 5~20%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현금화 수수료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 신용도 영향: 대출은 신용정보에 바로 반영되어 신용점수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현금화는 신용정보에 기록되지 않지만, 카드사 정책 위반 시 신용도 하락이나 카드 이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법적 위험: 대출은 합법적이지만, 현금화는 방식에 따라 불법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신용카드 현금화는 상품권 등 실물 구매 후 현금화하는 간접적 방법이고, 신용카드 대출은 카드사가 직접 제공하는 공식 현금 대출 서비스입니다. 신용도, 비용, 법적 위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차이가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